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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kkon Kinkreet'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4.08 철콘 근크리트 (鐵コン筋クリ-ト: Tekkon Kinkreet, 200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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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오타쿠처럼 애니를 아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몸이 아파서 집에 누워있는 동안, 뭔가 재미있을 것 같아서 보게 됐다.

철콘 근크리트.
'그냥 일본말인가?'하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좀 더 자세히 보면 철/크리트란 말에서 바뀌었다는 것을 알 것이다.

뭐가 바꼈단 말인가???
여기에 주인공 쿠로와 시로에게 답이 있다.


평범한 동네 불량배들만이 있었던 그다지 조용했던 마을(타카라마치)에
악의 세력이 들어오면서 부터 하나 둘씩 바뀌게 된다.

사실 뭐가 악이고 뭐가 선인지 구분안가는 혼돈이지만,
글쎄,
이 애니를 보고 있는 사람이라면 진짜 악이 뭔지 좀 더 명확하게 보게될 것이다.

특히 돈벌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어른들의 모습에서
때론 스스로 회의를 느낄지도 모르지

그 가운데서 인간의 악함과 추함, 약함을 동시에 보게 되는데
거기에 맞서 끊임없이 대항하는 쿠로와 시로의 모습은 처절하기까지하다.



단지, 조용하게 자신의 세계를 지키고 싶었던 쿠로(집착인 듯도 하지만..)
문제는 중국인으로 보이는 킬러때문에 시로와 떨어져있게되면서부터인데,

지금껏 그래왔듯, 쿠로에게 시로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다.
시로는 쿠로에게 자신이 너무다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마치 샴쌍둥이처럼, 서로의 아픔을 느끼는 것.
시로는 말한다. 쿠로에게 없는 나사가 자신에게 있다고.

어떤 건물이든, 철근과 콘크리트는 함께여야한다.
철근만으로 건물을 지을 수 없고
콘크리트 만으로 건물을 지을 수 없는 것이다.

시로가 없는 동안 쿠로가 점점 무너져 가는 것을 보는데
결국은 서로가 만나 화해하여 안정된 모습을 찾아간다.



이 애니를 보고 있노라면,
세상을 아는 사람이라면 참 씁쓸한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좋을 것이 없으나,
암튼 그 이면을 적나라하게 까발리는 것을 보다보면
속이 쓰리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 애니는 아이들을 위한 애니가 아니라, 어른을 위한 애니이다.
아이와의 오붓한 시간을 위해
이 애니를 선택했다면 곧바로 아이를 달래고 다른 애니를 선택하라




애니 속에 여러 상징적 이미지가 나타나는데,
막상 딱 드러난 몇가지를 빼고서는 뭐라 더 표현이 힘들다.

작품성이 있다는게 이런 것을 뜻하는 건지 모르겠다.
참, 수작이라고 본다.
Posted by IT'S F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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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T'S FRED™ 2008.04.08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철콘 근크리트, 제목에 대한 다른 의견도 많다는데,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 것 역시 작가의 의도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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